감정표출을 억압한다면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표출과 억압을 보완하는 채널링
<!--[if !supportEmptyParas]--> <!--[endif]-->
다행히도 감정의 표출과 억압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표현과 억압 사이의 중도 노선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나는 이것을 '채널링'이라고 부른다. 채널링은 감정이 요구하는 행동의 마무리를 뜻하기 때문에 감정을 채널링하면 그 감정들은 자연스럽게 누그러질 수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앞서 예로 든 파티 상황에서는 표출과 억압 둘 다 문제가 된다. 분노는 극한에 이르렀고 그와 동시에 공포와 부끄러움이라는 다른 두 감정이 수반되었다. 마침내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의 상황에 이른 것이다. 이때 당신의 감정이 지닌 재능을 공감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상황은 어떻게 달라질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예를 들어, 분노는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보호하는 감시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공포는 직관과 행동을 유도하는 감정으로 이해하고, 부끄러움은 도덕성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고 여긴다면 당신은 이 세 감정이 요구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당신 자신은 물론 말 많은 당신의 친구와 주변 구경꾼들, 당신이 느끼는 고유한 감정에 대해 예의를 지킬 수도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는 위와 같은 상황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단계별 프로세스에 대해 알지 못한다. 만약 그러한 프로세스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나는 분명 그 사람을 의심할 것이다. 상호작용은 특정 상황과 관련되기 때문에 그 상황마다 보일 반응은 매 순간 바뀔 수밖에 없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 대신 나는 간편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당신의 감정에 귀 기울여라. 그리고 각 감정에 공감하며 타인과 솔직하게 상호작용하라.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실수를 저질렀다면 사과하고 그와 다른 일을 시도해야 한다. 속임수를 써서 미안한 상황을 무마하고 넘어가라는 뜻이 아니다. 당신의 감정이 하는 소리를 잘 듣고 타인과 타인의 반응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감정의 채널링을 이해하기 위해 위와 똑같은 상황이 나에게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 즐거워야 할 파티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친구가 내 의상에 대해 사람들 앞에서 모욕적이고 잔인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다시 말해 내 감정의 경계선을 뛰어넘었다는 신호이다. 이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 상황에서 부끄러움 덕분에 감정을 추스른다면, 이는 부끄러움을 잘 활용하는 한 예가 된다. 부끄러움의 감정이 내게 주는 경고의 소리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비록 속은 부글부글 끓어오르지만 몸을 더 꼿꼿이 세운 채 버티고 서서 수다스러운 친구의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라는 뜻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우리 모두는 내가 원하면 그 친구를 바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공포와 부끄러움의 감정이 당신을 막아선다. 이는 더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또한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분노를 억누르기만 하면, 나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친구의 농담에 대응하지 않고 공격을 당하는 사람처럼 비칠 것이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의 감정은 가만히 있는 것이 내 사회적 생존을 위해 최상의 접근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분노와 관련해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무엇을 보호해야 하고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가? 여기서 내 패션 감각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상대의 직접적인 공격은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문제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분노는 결국 힘과 에너지를 주는 감정이다. 이 밖에도 세 번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 역시 분노이다. 분노의 감정을 느꼈을 때, 우리는 위험 요소를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나에게 유리한 감정으로 작용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농담을 한 친구에게 직접 몸을 구부리고 유머러스하게 말할 수 있다.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말투로 다음과 같이 말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난 너의 유머 감각을 참 좋아해. 그런데 이번 농담은 너무 심했어!"
<!--[if !supportEmptyParas]--> <!--[endif]-->
상대방에게 그의 농담이 재미있고 그를 좋은 친구로 생각한다고 어필하면서도 농담이 지나쳤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나의 분노를 적절하게 채널링한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봐, 너 때문에 상처 받았어."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렇게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야말로 가혹하지 않으면서 당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낳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년 간 감정에 관해 연구해 온 입장에서 나는 스스로 상처받지 않는 사람인 척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 그런 행동은 결코 당신을 강하게 만들지 않는다. 단지, 거짓말일 뿐이다.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상처를 받지 않는 천하무적의 정신력을 가진 인간은 없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분노가 필요로 하는 행동을 완료했을 때, 경계선은 멋지게 재설정된다. 그러고 나면 분노는 서서히 사라진다. 위와 같은 한 마디를 건넨 상황이라면 수치심도 같이 누그러질 것이다. 나 자신과 친구를 모두 보호하는 말을 함으로써 감정을 채널링하는 행동을 훌륭하게 실천했기 때문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사회적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보다 더 적절한 행동은 없다. 발생 가능한 위험과 위기를 고려하여 나의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로 효과적인 행동을 선택했기 때문에 두려움 역시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감정읽기-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법/ 칼라 매클래런 지음/ 전혜영 옮김/지식의 숲]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세상사는 이야기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건강자료실] 날 괴롭히는 상사를 견뎌내는 방법 (0) | 2018.04.24 |
---|---|
[마음건강자료실] 혼잣말, 가장 낮은 목소리의 소통 (0) | 2018.04.23 |
(건강)감정표출을 억압한다면 (0) | 2018.04.11 |
[건강]불면증을 이기는 법 (0) | 2018.03.06 |
(건강)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구체적인 방법 (0) | 2018.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