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지기 전에 휴식하라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르치는 어느 강좌에서의 일이다. 강사가 물 한 컵을 들어 보이며 청중에게 물었다.
“이 물 한 컵의 무게는 얼마일까요?”
누군가는 250그램, 누군가는 500그램이라고 외쳤다. 청중은 저마다 예상치를 꺼내놓았다. 그러자 강사가 말했다.
“사실, 물의 무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얼마나 오래 들고 있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1분 정도는 누구나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시간이 흐른다면 팔이 아프기 시작하겠지요. 그러나 만약 하루를 꼬박 들고 있게 한다면 아마 팔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가벼운 것도 오랫동안 들고 있으면 그만큼 무겁게 느껴집니다.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죠. 그런데 이것을 풀지 않고 방치한다면 나중에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가 되기 전에 미리 스트레스를 해결해야 합니다. 피곤하다면 하던 일을 내려놓고 푹 쉬십시오. 일단 쉬고 나면 같은 강도의 스트레스도 예전만큼 힘들고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당할 만해집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바로 잘 쉬는 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잘 사는 인생을 만들려고 아무리 노력한들,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무슨 일을 하든 건강을 담보로 삼으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그래서 쉬지 않는 것은 곧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휴식을 통해 피로를 적절히 풀어줘야 일의 효율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생활의 지혜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배가 지나치게 고프기 전에 밥을 먹고, 너무 졸려 쓰러지기 전에 잠을 자며, 피곤해지기 전에 휴식을 취하면 된다.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몇 가지만 지킨다면 삶은 훨씬 여유롭고 풍성해질 것이다.
하버드 행복노트
“행복의 뿌리는 건강에 있다.”
인생은 기나긴 여정이다.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바란다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세심히 돌볼 줄 알아야 한다. 졸리면 자고 피곤하면 쉼으로써 활력을 보충하자. 그래야 행복해질 기운도 난다.
장샤오헝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느리게 더 느리게 /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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