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자리에서 행복하세요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행복을 미래로, 뒷날로 무한정 미루고 있습니다. 의식적인 결정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신에게 ‘언젠가는 나도 행복해질 거야’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주입시키고 있죠. 갖가지 청구서를 다 갚고 나면, 졸업하고 나면, 첫 직장을 얻거나 승진하게 되면, 그때는 행복해질 거라고 끊임없이 되뇝니다.
결혼을 하면, 아이를 갖게 되면, 그 다음 또 다른 순서로 또 무엇인가를 완료하면, 그때는 삶이 좀 더 나아질 거라고 자신에게 확신시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이제는 아이가 너무 어리다는 사실이 절망감을 안기죠. 아이가 좀 더 크면 그때는 상황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 이내 다루기 힘든 골칫덩어리 10대가 되면, 그때는 아이가 10대만 넘기면 확실히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끊이지 않죠. 배우자가 정신을 좀 차리고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 준다면, 더 멋진 집과 차를 장만 할 수 있다면, 멋진 휴가를 떠날 수 있다면, 그리고 은퇴를 하고 나면 삶이 완벽해질 것이라고 말이지요. 그 이후에도 행복을 미래로 미뤄야 할 이유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그 동안에도 삶은 계속 진행됩니다. 진실은, 우리가 행복을 누리는데 지금 이 순간보다 더 좋은 시간은 없다는 겁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행복하겠다는 말인가요? 삶은 늘 도전과 과제로 가득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상황이 어떻든 상관없이 행복하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저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경구로 유명한 알프레드 디 수자의 명언을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내게는 진정한 삶이 곧 시작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길에는 언제나 몇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먼저 해결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었고, 아직 끝마치지 못한 일들이 있었다. 아직 더 일해야 하는 시간과, 갚아야 할 빚이 있었다. 그것들이 다 해결되고 나면 진정한 삶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장애물들이 곧 나의 삶이었다는 사실을 나는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 덕분에 저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행복은 ‘길’ 그 자체니까요.
리처드 칼슨(우미정 역)/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마인드 빌딩
'세상사는 이야기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건강자료실)마음의 쉼터 (0) | 2020.11.26 |
---|---|
(건강자료실)나의 모든 모습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0) | 2020.10.29 |
(건강)몸을 움직이면 뇌 구조가 바뀐다 (0) | 2020.09.25 |
(건강)불안장애 2편: 불안과 공황은 피하지 말고 마주한다 (0) | 2020.09.11 |
어색한 사람과편안하게말하는 법 (0) | 2020.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