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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곡소사선, 내년 1월말 개통 가닥

딸기라때 2022. 7.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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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대곡소사선, 내년 1월말 개통 가닥 - 철도경제신문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당초 완공 예정일보다 약 1년 9개월 가량 늦어진 대곡소사선이 내년 1월 28일경 개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대곡소사선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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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대곡소사선, 내년 1월말 개통 가닥

잔여공정 마무리, 8월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 착수
원종-소사 구간 시설물 검증 완료 "부분 개통 검토 중"

 

서해선 대곡(일산)-소사-원시 구간을 운행할 예정인 신형 전동차(=자료사진)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당초 완공 예정일보다 약 1년 9개월 가량 늦어진 대곡소사선이 내년 1월 28일경 개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대곡소사선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체 공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영업 운행 전 검증과정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무리없이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곡소사선은 약 18km의 복선전철로 총 5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이 중 원종-소사 구간에 해당되는 4ㆍ5공구는 공정률이 100%다.

경의중앙선 대곡역에서 분기해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인근까지 공사하는 1공구와 한강 하저터널을 맡은 2공구도 공정률이 약 98% 수준이다.

김포공항역이 포함된 3공구 공정률도 약 95% 정도로 열차가 다니는 본선 구간은 마무리됐고, 환기구ㆍ역사 등 일부 잔여공사만 남은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난공사 구간인 2공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강하저구간을 관통한 후 궤도ㆍ신호ㆍ전차선 등 시스템 공정까지 거의 마쳤다"며 "전차선에 가압도 시작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대곡소사선에 투입할 전동차의 경우 원래 납기예정일보다 지연됐다. 이 때문에 원종-소사 부분개통이 늦어지는 원인이 됐는데, 내년 1월 대곡-소사 전 구간 개통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제작사인 다원시스 관계자는 "전체 10개 편성 중 8개 편성이 시흥기지에 입고됐다"며 남은 2개 편성도 9월까지 입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곡소사선 전동차를 발주한 국가철도공단 차량처 관계자는 "철도차량 제작 과정서 형식승인 및 완성차 검사 등을 받아야 하는데, (시흥기지에 입고된) 초도편성은 7월까지 절차에 따라 검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도편성 검사만 잘 마치면 나머지 9개편성도 큰 문제없이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경제신문>이 따로 확인한 '대곡-소사 철도종합시험운행 세부계획'에 따르면 7월에 사업시행사가 사전점검을 마치고 시설물검증시험을 준비한다. 

오는 8월 말부터 관계기관이 1개월 간 시설물 검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때 시험열차가 운행하며 이상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시설물 검증결과에 따라 보완 작업을 거친 후 11월 초부터 영업시운전에 착수한다. 이 검사가 철도 개통 직전 마지막 단계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더라도, 종합시험운행 결과에 따라 개통일이 늦어지기도 한다"며 "안전하게 열차를 운행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통일을 1월 28일로 잡고, 잔여 공정 및 시운전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부천지역 관심사였던 원종-소사 구간 우선 개통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철도민자투자개발과 관계자는 "원종-소사 구간은 시설물검증시험까진 마친 상태"라며 "전동차가 예정보다 늦게 제작된 점도 (부분 개통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구간을 개통하기 전 종합시운전을 할 때 열차가 필요한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분 개통이 가능한지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대곡소사선은 경의중앙선 대곡역-소사역-원시역을 지나 홍성까지 연결되는 서해선 간선철도망의 일환이며,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했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일산역에서 경의중앙선ㆍ3호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능곡역을 거쳐 공항철도ㆍ9호선ㆍ5호선ㆍ김포골드라인 등 4개 노선이 만나는 김포공항역까지 약 20분 만에 오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산ㆍ부천과 일산ㆍ파주를 남북으로 잇는 철도망으로 경기 서부권 교통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