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는가?
빠른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세상의 모든 것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업무는 물론 사람과의 만남도 인생도 터무니없이 빨라졌습니다.
밥 먹는 시간을 아끼려고
일회용 그릇에 담긴 냉동식품과 도시락을 편의점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정확하고 꼼꼼하고 신중한 사람은
답답한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항상 시간에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시간병(Time-Sickness)' 증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병이란 시간이 달아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 계속 가속 페달을 밟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샌포드 드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속도에 쫓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시간과 효율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야구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선수는
타석에서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날아오는 공을 최대한 오래 바라보면서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공이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는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투구가 어디로 오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서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에 쫓기는지, 시간을 다스리는지에 따라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대채로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하며 살더라구요
'더 빨리! 더 많이!'라고 외치는 시대일수록
'어떤 일을? 어떻게?'라고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연초부터 막내아들 집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연히 며느리의 습관을 알게 되었네요
맞벌이하며 아이들과 남편을 돌보는 게 편안할 수야 없겠지만
도와주러 온 시부모님의 당부조차 제고집으로 일관합니다
먼저 출근 준비한 뒤에 어린이집 가는 맏이를 돌보라 해도 듣지를 않습니다
억지로 깨워 세수시키고 밥먹이고 옷입혀서 가방까지 메어놓고 자기 옷을 입으니
매일 버스시간에 쫓겨 정류장까지 뛰는 게 버릇이 되어 버렸습니다
평생을 약속시간 10분전에 맞춰 살던 제게는 못마땅하기 그지 없네요^*^
그래도 매일아침을 그렇게 바쁘게 보내면서도
아이에게 큰소리치거나 야단치지 않는 기특함이 있어 지켜볼 따름입니다
음력으로 윤2월이 이어지는 휴일 하룻길도 천천 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 오늘의 명언]
신중하지 않으면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일쑤이다.
– 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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