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넘어 서해까지 품는 파주의 조망대 심학산....
집에서 가까운 산을 찾아서 이번 주말은 발길닿는 대로 가는 곳이 파주 심학산 GO
...
산이 많은 곳에서는 동네 뒷산 취급받을 높이지만 평야지대에서는 대접이 달라진다. 사방을 아우르는 전망대로서 위엄과 존경을 받는다. 심학산이 그런 산이다.
심학산은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자유로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한강을 바라보며 우뚝 솟아 있다. 주변에 산이 없어 이 산의 존재감은 훨씬 부각된다. 그러나 심학산의 존재감은 올려다보는 것이 아닌, 정상에서 내려다볼 때 한껏 빛을 발한다. 심학산 정상에 세워진 정자에 올라서서 서쪽을 바라보면 한강의 유장한 물줄기가 등 뒤에서 시작해 눈앞을 한 바퀴 돌아나간다. 적어도 230도는 휘감는 모양새다. 날씨만 좋으면 인천대교나 강화도, 이북의 송악산이 눈에 잡힐 듯이 가깝게 보인다. 겨우 192m 밖에 되지 않는 산의 조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높이가 무려 13m나 되는 약천사의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
심학산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이조 때 이 산이 홍수 때 한강물이 범람해
내려오는 물을 막았다 하여 수막 또는
물 속으로 깊숙히 들어간 메뿌리라 하여
심악산이라 호칭하였으며,
언젠가 홍수가 심하게 나서
한강물과 조수로 산이
물속 깊게 가라앉게 되자
심악산으로 불렀답니다.
숙종 때는 궁궐에서 기르던
학 두마리가 도망을 쳤는데
이 산에서 찾았다하여
'학을 찾은산, 심학산'으로
부르게 됐다는 얘기가 전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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