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나그네여!

딸기라때 2015. 7. 3. 09:30

 

어느 선술집에 걸려 있는 글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