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등산 취미

로드 바이크(자전거) 타는 기술

딸기라때 2015. 8. 24. 10:37

○ 회전수를 증가시키자

   보통 경기용 싸이클의 경우 12단 14단 16단 18단 20단정도로 나누어 지는데, 보통은 16단이다. 앞크랭크(chain wheel)2set 뒷기아(free wheel)8set로 이루어져 있다. 크랭크의 작은 기아는 대체로 39T~42T(T=TOOTH의 약자)정도를 많이 쓰고 큰기아는 52T~53T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뒷기아는 잇수가 적은 것부터 11t,12t,13t,14t,15t,16t,17t,19t,21t,23t를 사용한다. 길거리에서 싸이클을 타다 보면 기아배수를 무겁게 하고 타는 사람을 자주보게 되는데, 한마디로 힘으로만 타시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것은 실력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힘으로 타기 전에 회전수를 늘리는 것이 순서이다. 한마디로 페달링을 빨리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기아배수를 무겁게 놓고, 힘만을 이용해서 타게 되면, 허벅지에 젖산이 싸여, 통증을 유발하고, 회전수가 급격히 떨어진다.

     

○ 언덕을 오를 때 많이 경험하게 된다

  페달링 회전수를 키우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아배수를 가볍게하고 자전거를 타면 되는 것이다(보통 39T에 19T, 17T, 16T정도, 초보자는 39에 21T, 19T)속도가 증가 되더라도 기아배수를 가볍게...    

  페달링이 증가하면 대부분 엉덩이가 안장에서 통통 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회전수가 좋아지면 안장에서 엉덩이가 튀는 정도는 점점 감소한다. 언덕을 내려갈 때(이런 것을 MTB에서는 다운힐이라고 한다.) 속도가 증가한다고 해서 무조건 기아배수를 무겁게 놓지 말고 적정 회전수를 유지하여야 한다.     

  대략 1분당 90회전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롤러를 타는 것이다(헬스장에 있는 자전거 모양의 운동기구 하고는 다르다.) 전문적으로 싸이클을 타는 사람들이 회전수를 기르기 위해서 많이 탄다. 2~3일에 한번씩 롤라를 타면 회전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될 뿐더러 겨울에는 추우니까 방안에서 타기엔 안성맞춤이다. 이런식으로 자전거를 타면 회전수가 증가되고, 따라서 그 다음에는 약간씩 무겁게 기아배수를 조정해서 타면 도움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절대 힘만으로는 안 된다. 특히, 장거리를 탈 때에는 오랜시간동안 페달링을 하는 관계로 근육이 굳어지기 쉽다. 이럴수록 적절한 회전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력을 먼저 길러야 한다.

     

○ CRANK SET      

  이번에는 자전거에 추진력을 부여하는 부분 즉, 인간의 힘을 이용한 회전운동을 운동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자전거의 가장 중요부분인 CRANK PARTS에 관한 설명이다.

     

  보통 ROAD RACER, 즉 CYCLE에서는 앞에 2개 한쌍의 GEAR가 달려있는 CHAIN WHEEL이 사용되고 있다. 이 CHAIN WHEEL GEAR의 조합은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CYCLIST 자신이 자신의 주행법이나 취향에 맞추어 얼마든지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HAIN WHEEL은 전통적으로 52T, 42T의 2매가 SET(근래는 53t, 39t로 가고 있다)로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CHAIN WHEEL과 조합으로 뒤의 CASSETTE SPROCKET의 GEAR를 7~10단으로 구성하여 사용하면 이 조합은 ROAD RACER에 상당히 익숙한 사람이 사용하는 GEAR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본격적으로 RACE를 하려고 하는 선수들은 이정도의 기어의 조합에 익숙해 있지 않으면 경주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일이지만 누구도 처음부터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UROPE에서는 CYCLIST의 연령이나 수준에 맞추어 RACE에서 사용할 수 있는 GEAR가 엄격하게 설정되어 있지만, 그 이외의 국가에서는 자전거 경기의 사회적인 기반이 미약하여 PRO-SHOP이나 VETERAN선수 등에 자문을 구하여 적정한 기어의 조합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러한 CHAIN WHEEL의 선택에 있어서, 초심자의 경우에는 48T나 52T의 OUTER GEAR에 38-40T의 INSIDER GEAR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연령이나 체력에 따라 조정되어져야 되겠지만, 이밖의 중요한 사항으로는 CRANK의 길이로, 예전에는 신장의 1/10길이의 원칙이 행하여 졌지만 요즈음 RACE의 종목에 따라 다양한 길이의 CRANK를 사용하므로 이러한 신장의 1/10의 원칙이 많이 무시되고 있다.

     

  ROAD RACER의 기본이 되는 CRANK의 길이는 170mm이지만, RACE에서 주로 가벼운 GEAR로 달리는 TYPE이면 167.5mm를 사용해도 좋고, 고단기어로 TORQUE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사람은 신장이 175cm이상이면 172.5mm의 CRANK를 선택하여 사용해도 큰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 DROP HANDLE BAR 잡는법      

  사이클의 핸들바는 고전적인 드롭바(Drop-bar)이다. 다른 형태의 핸들바도 나와 있지만 이 드롭바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드롭바에서는 잡는 포지션은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브래이크 후드를 잡는 것이고, 둘째는 드롭바의 상단을 잡는 것이고, 셋째는 드롭바의 꺽어진 아랫 부분을 잡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브래이크후드(브래이크 부분의 검정색 고무)를 잡고 주행한다. 이 후드는 몸의 상반신의 체중이나 손의 힘을 한 지점에 모을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준다. 따라서 이곳을 잡는 시기는 거의 모든 주행에서 가능하며 특히 높은 언덕을 올라갈 때에는 이곳을 꽉 잡고 잡은 부분을 잡아 당기면서 언덕을 오르면 무척이나 어려운 언덕도 좀 더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드롭바의 상단은 도로 노면상태가 좋지 않을 때 사용한다. 노면상태가 울퉁불퉁한 상태 즉,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의 불럭길 같은 길을 갈 때 이곳을 잡는다. 잡는 방법은 손바닥을 쫙 펴서 바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듯이 누른 뒤 꽉 쥐면서 눌러준다. 역시 이때에도 눌러주는 힘과 동시에 잡아 당겨준다.

     

  브레이크를 잡을 수 없는 위치이므로 고속 주행시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이 자세는 불편한 지형에서도 중심을 잡는데 무척이나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며, 또한 스티어링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게 해준다.

     

  드롭바의 꺽어진 부분은 맞바람이 심하게 불 때 잡는 곳이다. 또한 최종 피니쉬라인(결승점)을 몇 킬로 남겨둔 지점부터는 이곳을 잡고 힘차게 밟는다. 이때 핸들을 잡는 법은 엄지와 검지사이에 드롭바를 끼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드롭바를 꽉 잡는다. 이 위치를 잡으면 자연히 상체가 숙여지며 공기의 저항을 줄여준다. 사실상 사이클 핸들위치 중 가장 고속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그리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 위치이다.

     

○ 안장을 내몸에 맞게      

  MTB의 경우, 대부분 험한 산길을 달리기 때문에 신체적 움직임이 많은 반면, CYcle은 도로에서 주행을 하기 때문에 상체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렇기 때문에 안장위치를 잘 맞추어야 편한하게 장시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장시간 타다 보면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가고, 발도 저려오고, 안장과 접촉하는 엉덩이(정확하게 말해서 사타구니)도 아파오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안장이 푹신푹신하면 편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지금도 싸이클을 타는 사람들 중에는 예전부터 사용해 오던 딱딱한 플라스틱 안장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어느정도 사용하면 굳은 살이 생기고, 페달링을 하면, 그만큼 안장에 부가되는 하중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안장이 불편하면 페달링도 힘들어지고, 우선 엉덩이 중간 부분이 아프다던가 또는 혈관이 눌려 다리가 저려오는 등의 고통이 따른다. 우선은 안장의 높이를 조정해야 되는데, 높이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는다. 개개인의 다리길이에 맞추면 되니까... 하지만 엉덩이가 실룩거릴 정도로 높게 조정하면 안된다.

     

  그리고 안장을 높게 조정하면 순간적인 스피드를 올리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장거리를 탈 경우에는 부담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한다. 아무튼 페달링을 할 때, 사타구니가 불편하지 않게 하면 된다.

     

  다음은 안장위치 조정에 대한 설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장 포스트 기준으로 중간정도 뒤로 안장을 빼서 조정하면 된다. 왜냐하면, 안장이 앞으로 위치해 있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려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간다.

     

  도로주행에 있어서 무게 중심이 뒷바퀴에 가깝게 있으면, 상체에 힘을 뺄 수 있고 다리에 힘을 집중시키기가 편해진다.(추진력도 좋아지고...)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 페달을 밟는 힘이 수직으로 작용해 무릅에 부담이 많이 가고, 체력 소모가 많아진다. 장거리를 탈때는 중심이 약간 뒤로 빠진 상태에서 밟는 기분이 아니라 페달을 밀어내는 기분으로 타야된다.

     

  다음은 안장의 각도 조정이다. 안장의 각도는 수평내지는 앞쪽이 약간(아주 약간이다) 들린정도가 좋다. 안장의 앞쪽을 낮게 조정하여 타다보면 자신도 모르는새에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어깨와 허벅지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된다. 앞쪽이 약간 들려있고 페달을 밀어내는 기분으로 밟으면, 자연히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되기 때문에 장거리에서는 도움이 많이 된다.

     

  만약, 안장 높이를 맞춘 상태에서, 안장의 앞쪽을 약간 높게 조정을 해서 타다보면 안장이 높아진 느낌이 드는데, 이럴 경우에는 안장각도를 다시 조정하기 보다는 안장높이를 낮게 해야 된다. 안장 높이 조정은 한번에 1~2mm정도씩 아주 조금씩 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체가 굵은 사람들은 안장과 허벅지의 안쪽면과 마찰이 많이 생기는데, 이런 사람들은 안장폭이 좁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사이클링의 안전수칙      

  싸이클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항상 교통사고에 대비한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에서는 라이더가 뒤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세심하게 주의를 하면서 자전거를 타야 된다.        

  우선 설명하기 전에 첫 번째 두 번째는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라이더를 기준으로 적은 것이니 초보자는 따라하면 안된다.

     

  첫째. 왕복2차선의 도로의 경우이다.       

    왕복 2차선의 도로는 시내보다는 시내외곽 쪽에 많이 있다. 태능방향으로 의정부나 퇴계원 방향으로 가는 길은 좁고 차량의 왕래도 많은 편이다. 이런 도로는 인도도 없기 때문에 뒤를 주시하며 타야 된다. 자가용보다는 대형트럭이나 버스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길이 좁기 때문에 트럭이나 버스는 도로 한 차선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이다. 만약 싸이클을 타고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트럭이 오고있다면,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경우에는 상황판단을 잘 해야 되는데, 뒤에 대형트럭이 오고 있다면, 즉시 전방의 반대차선에 다른 차가 달려오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반대편 차선에서 차가 오지 않는다면, 뒤에서 달려오고 있는 트럭은 중앙선을 넘으며 본인을 추월해 갈 것이다.

     

  이럴 경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냥 그대로 속도를 내면서 달려도 되고, 브레이크를 약간 잡아 속도를 낮춰도 된다. 그러나 반대편 차선에서도 다른 차가 달려오고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더군다나 반대편에서 오는 차도 대형트럭이라면?(으악....) 이 경우는 조금 과감해야 된다.

     

  뒤에서 오는 트럭운전자는 자전거도 발견하고 반대편의 트럭도 발견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속도를 약간 늦추거나 액셀레이터에서 발을 띄게 된다. 이때 라이더는 도로 바깥쪽으로 피하지 말고(사실 피할 곳도 없다.) 과감히 왼쪽 손을 들며, 한차선 중앙으로 달려야 한다. 절대 안전하게 간다고 브레이크를 잡으며 속도를 늦추어서도 안된다.

     

  오히려 운전수에게 더 귀찮은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 오히려 더 빨리 달려라. 그러면 트럭은 속도를 늦출 것이다. 개중에는 경적을 울리는 차도 많은데, 경적소리가 크고 무섭게 들린다고 다시 바깥쪽으로 피하진 말아라. 반대편 차선에 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는 그대로 달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

     

  또한, 커브 길에서는 트럭이 아니라 승용차의 경우에도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왕복 2차선에서 생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위험한 경우는, 뒤에서 오는 자동차의 소리가 않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자가용 특히 고급자가용은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뒤에서 차가 오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라이더가 무의식중에 또는 중심을 잃어서 또는 순간적인 강풍 때문에 순간적으로 차선안쪽(중앙 쪽으로)으로 이동했다고 가정합시다. 자가용이 쌩하고 스치며 옆으로 지나갈 거고. 정말 아찔한 순간이 될 것이다.(나중에 집에 와서 생각하면 소름이....으악!!!)

     

  둘째. 왕복4차선 이상의 도로의 경우이다.      

    왕복4차선의 도로에서는 차들이 대부분 1차선으로 많이 달리고, 2차선에서 달려오고 있는 차도 라이더를 발견하고는 1차선으로 차선을 바꾸면서 추월을 하기 때문에 조금은 덜 위험하다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경우처럼 뒤에서 오고 차량이 1, 2차선에 같이 달려오고 있다면???

     

  이 경우 자가용이 같이 오고 있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조금 큰 차가 같이 달려오고 있다면, 왼손을 들어 주의를 주고 차선 중앙으로 들어가던지 그대로 달리면서 속도를 약간 늦추든지 해야 된다.

     

  또 한가지, 왕복 4차선의 도로는 보통 2차선에 불법주차 차량이 있기 마련인데, 라이더는 1차선과 2차선의 경계로 달리게 된다. 이 경우 라이더는 1차선에서 달리는 차량도 주의를 해야겠지만, 불법주차 차량을 더 조심해야 한다. 주차차량의 차문이 갑자기 열릴 수도 있고, 주차차량 앞으로 불쑥 사람이 튀어 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주차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보고 운전자가 차안에 있는지, 있다면 차문을 열려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지 순간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

     

  셋째. 택시를 조심해야 한다.       

   보행자가 택시를 탈 경우 정류장에서 타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아무 곳에서나 택시를 세우려고 손을 든다. 택시도 손을 흔드는 보행자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 라이더 앞으로 택시가 급정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건널목 근처나 교차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항상 조심을 해야된다.

     

  넷째. 흙이나 모래를 조심해야 한다.       

    싸이클은 MTB와 달리 타이어가 얇기 때문에 미끄러지기가 십상이다. 그래서 흙길은 물론, 도로 위에 모래가 있다면 무조건 브레이크를 잡아 감속을 해야 하고, 모래 위에서 핸들을 급하게 꺾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안개 낀 아침이나 젖은 도로에서 차선과 지하철 공사장 근처의 복공판, 철길 건널목에서 주의해야 한다.      

   젖은 도로에 페인팅이 되어 있는 차선은 미끄럽기 때문에 차선위로 주행하지 말고, 이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축축하게 젖어 있는 지하철 공사장의 복공판위나 철길위로 달릴 때이다. 복공판이나 철로는 젖어 있으면 빙판길이나 마찬가지이다. 한마디로 쫙쫙 미끄러진다.

     

    철길은 비스듬히 통과하지 말고 선로에 수직으로 통과하고, 복공판 위는 요철이 많으므로, 싸이클에서 내려 도보로 끌고 가는 것이 좋다.

     

  여섯째. 핸들에 손을 얹고 탈 경우에는 반드시 엄지손가락을 핸들바 밑으로 잡아 주어야 한다.      

    핸들의 윗부분에 손을 얹고 탈 때, 엄지손가락도 같이 핸들바 위로하고 타는 사람들이 주위에 상당히 많다.

     

  도로 위에 요철(일본말로 데꾸보꾸라고 하던데...)을 통과하다가 앞바퀴가 튀어 올라 핸들을 놓치는 경우, 정말 위험천만이다.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에 요철부분을 통과하다 핸들을 놓쳐서 사고를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한번은 핸들을 놓쳐서, 넘어지는 바람에 왼쪽 팔꿈치가 1cm 정도 파인 적이 있었고, 한번은 전국대회를 앞두고 수안보 쪽으로 훈련 겸해서 클럽하고 장거리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성남쯤에서 긴 언덕을 올라서 터널을 지나 굉장히 가파른 언덕을 빠르게 내려가고 있었는데, 요철 위로 지나는 바람에 자전거가 튀면서 핸들을 놓쳐 버렸다.

     

  핸들을 놓치면서 필자의 가슴은 핸들위로 올라와 있고, 그렇게 핸들 위에 엎드린 상태로 20~30m 정도 가다가 그대로 뒤집혀서 등으로 아스팔트 위를 쫙아악~ 미끄러졌다. 옆에서는 차들이 시속 70~80km 로 달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똑바로 뒤집혀서 차밑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기억으로는 약 15m 정도 등으로 아스팔트 위를 미끄러졌는데, 어깨부분이 반정 도는 쓸린 기분이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찰과상만 입었던 경험이 있다. 정말 인간의 신체는 조물주의 걸작인 것 같다.

     

  일곱째. 절대 주행중 힘들다고 고개를 숙이지 말라.       

    특히 처음 싸이클을 타기 시작한 사람들은 장거리를 타다보면 고개가 아파올 수 있다. 이때 힘들다고 고개를 숙이며 방심을 했다가는 앞에 있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꽈당 하고 부딛칠 수 있다.

     

  여덟째. 교차로 부근에서는 절대 트럭등 대형차(승용차도 조심)의 오른쪽 옆으로 지나가면 안된다.     

    차의 앞뒤길이가 긴 대형트럭의 경우 교차로 등에서 우회전시 우리 rider 같은 작은 물체는 트럭의 백미러(rear view mirror)에 잡히지 않아 운전자가 주의를 하지 않고 회전하여, rider는 뒷바퀴에 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차가 상당히 긴 트레일러일 경우 차의 앞머리는 저 앞에서 돌고 있지만 가장 뒷 바퀴는 바로 당신 옆에서 회전하며 당신쪽으로 들어 오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만약 운전기사가 당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따라서 당신은 될 수 있으면 복장을 요란하게 하여 운전기사의 눈에 확 띄게 하고, 항상 자동차의 깜박이를 주시하여 진행방향이 어디인가를 확인해 가며 절대 교차로 부근에서는 차 오른쪽에서 달리는 것을 삼가야 한다.

     

안장높이 조절하기     

  자전거를 세우거나 기대어 슈를 신고 페달위에 얹어 뒤로 돌려가며 힙이 흔들리지 않고 회전할 수 있을 만큼 올린다. 발이 페달위에 올려 있을 때 다리는 정확한 굽음(무릎에서 복숭아뼈까지 수직대비 15도 뒤로)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리가 회전을 함에 있어 페달스트로크의 가장 밑바닥에 위치할 때 다리를 거의 쭉 펴 약간의 구부림이 있도록 안장높이를 정해야 한다. 이 세팅이 당신의 다리근육을 100% 발휘하도록 한다. 그러나 물론 과도한 뻗침은주의!

     

  무릎의 건강을 보존하려면 높은 안장위치가 낮은 것보다 낫다. 처음에는 높은 안장이 생소하게 느낄지라도 편안하다고 느낄수 있도록 적응시켜야 한다. 안장이 너무 높으면 회전의 끝단에서 무릎이 상당히 펴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안장높이의 적정여부는 페달을 가장 밑에 놓고도 다리를 편 상태에서 뒤꿈치를 밑으로 내려가며 여유있게 다리를 펼 수 있는가로 확인해 보면 된다. 처음 자전거에 입문한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높게 안장을 올리고 타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많으나 낮게 앉은 것보다는 사진에서 보듯 이정도 안장 높이를 가져야 훨씬 편안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기어조절과 페달링 회전수(RPM)  

  일반인들은 흔히 자전거를 처음 사거나 주변친구의 자전거에 대해 물어볼 때 몇단 짜리 기어인가요? 하고 가장 먼저 묻곤한다. 자전거에 있어 기어변속장치(크랭크, 카세트코그, 디레일러, 시프트레버)는 어떤 역할을 하며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길래 가장 먼저 묻게 될까?

     

  물론 정의적으로 말하자면 여러장으로 꾸며진 카세트코그를 디레일러라는 움직임장치로 임의적으로 teeth를 선택하여 페달회전수를 조절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필자는 사이클에 처음 입문시(84년 당시만 해도 기어자전거는 아주 희소하여 부르조아나 타는 것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그저 기어라고 하는 이상한 것만 달아도 저절로 힘이 덜 들고 빠르게 달리게 해 주는 것으로 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기어장치는 잘 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거추장 스럽고 무게만 증가시켜줄 뿐 효율성과 스피드에 역행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잘못된 기어(페달회전수)에 대한 상식

     

  기어장치에 대해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라이더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조금 돌려 많이 가자"이다. 즉 기어비를 무겁게 놓고 천천히 페달을 돌려 빠르게 가려고 하는 생각이다. 언뜻 생각하면 아주 높은 효율성을 이루어 낼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상은 반대다.

     

  오히려 "많이 돌려 빠르게 가자"라고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리의 회전력이 길러져 결과적으로 더욱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페달회전수가 얼마일 때(이를 rpm이라 하는데 rotation per minute의 약자다) 자전거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일까?

     

  일반적으로 페달회전수는 1분에 90-100바퀴 정도를 돌려야 가장 좋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래에 제시된 적정한 페달회전수는 미국의 유명한 프로사이클선수였던 Greg LeMond가 제시한 자료다.

     

  주행중 페달회전수는 도로차의 경우 기어조절과 필연의 관계이므로 이러한 적정 rpm을 유지하도록 수시로 적절히 자신의 페이스에 따라 기어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하겠다.

     

  적정한 페달회전수는?      

  미국의 유명한 프로선수였던 Greg LeMond는 미국 자전거 전문잡지 Bicycling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rpm에 대해 얘기했다. 참고로 레몬드는 조금은 무겁게 기어비를 선택하는 big-gear rider였다.      

사이클링 파워(power) = 힘(force)+속도(velocity).      

◎ 스 프 린 터 : 가장 큰 파워생산을 필요로 한다. 150 rpm      

◎ 1 km 독 주 : 140 rpm      

◎ 4 km 단 체 추 발 : 120 rpm

◎ Hour Record : 100-105 rpm      

◎ 기 본 : 90-100 rpm      

◎ 초장시간 stage race : 70 -80 rpm

     

  더 멋있게      

  도로에서 사이클링을 즐기다보면 관중(?)들이 "와! 멋있다"라고 말해주면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면 힘이 나서 더욱더 빨리 달리수 있게 됩니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이클링 전문가가 보았을 때 멋있게 타는 폼이 나온 라이더라면 그 사람은 제대로 된 사이클링자세가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허술한 차체에 허술한 부품들로 조립된 레이싱바이크를 타고 조잡한 레이싱웨어를 입은 라이더가 멋있게 보일까요? 멋있다라는 것은 단순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처럼 제대로 된 레이싱바이크, 제대로 된 사이클링자세, 고급부품으로의 경제적 투자가 이루어 졌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더 멋있게 당신을 꾸며 보십시오. 가능하다면 더 멋있게 레이싱바이크를 조립해 보십시오. 가능하다면 더 멋있게 사이클링자세를 만들어 보십시오. 레이싱바이크의 부품선택에 있어서도 경기를 위한 선수가 아니라면, 부품을 선택하는 여러기준들(브랜드, 중량, 내구성, 색상 등)중 당신의 레이싱바이크와 잘 어울리는지 "더 멋있게"라는 차원에 비중을 두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