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인생의 진리♧중국 당나라 때 '도림'이라는 수행자가 있었는데 그는 항상 높은 나무 위에 앉아 수행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높은 관직을 갖고 시인으로 유명했던 '백거이'가 도림이 수행하는 나무 밑을 지나가다가 말을 걸었습니다. "그 높은 곳에서 수행하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습니까? 자칫 실수해서 떨어지면 크게 다치지 않겠소?" 그러자 도림이 웃음 띤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저보다는 그쪽이 훨씬 불안해 보입니다. 그렇게 계셔도 괜찮습니까?" 백거이가 도림에게 대답했습니다. "괜찮지 않을 게 무엇이오? 나는 높은 관직에 있고 명성 또한 드높으니 아무것도 불안할 게 없습니다." 도림이 다시 말했습니다. "그 높은 벼슬과 명성은 떨어지기 시작하면 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과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