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도 색깔이 있다." 명장으로 불릴 정도로 솜씨가 뛰어난 한 이발사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젊은 도제(제자) 한 명을 들였습니다. 그가 들인 젊은 도제는 성실한 사람이었고 그로부터 열심히 이발 기술을 전수받았습니다. 그렇게 일정 기간이 지나자 이발사는 드디어 도제에게 손님의 머리를 맡겼습니다. 첫 손님을 맞은 도제는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열심히 손님의 머리를 깎았습니다. 그런데 거울에 자신의 머리 모양을 확인한 손님이 투덜거리듯 말했습니다. "너무 길지 않나요?"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치 못한 손님의 말에 당황한 도제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하고 그저 안절부절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스승 이발사가 미소를 지으며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으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