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21

(마음건강자료실)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장석주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 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누군가에게 심각하게 고통스럽고 충격을 주는 사건 또는 경험에 관한 심리적 반응이라는 뜻의 ‘트라우마’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트라우마’는 죽음, 심각한 부상, 성폭력, 가정 폭력 등의 직접적인 외상 사건을 직접 경험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의 경험에 간접적인 노출 또는 이러한 사건을 간접적으로 반복해서 경험할 경우에도 해당된다. 누..

경청의 기술

경청의 기술 미국 CNN의 뉴스쇼 '래리 킹 라이브' MC로 진행해 온 '래리 킹'은 자그마치 25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건 쇼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래리 킹은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세월을 보내다 22세 때 방송인의 꿈을 꾸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찾아갔습니다. 이후 방송국 주변을 맴돌다 잡역부로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로 고생한 끝에 어느 날 결근한 아나운서 대신 마이크를 잡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최장수 진행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는 척하지 않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단순한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각과 폭넓은 시야를 갖고 인터뷰에 임했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습니다. 다른 이의 눈높이를 찾고자 경청하는 노력이 ..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소중한 사람들과는 가깝게,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 세상이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기 사용법에 익숙해져야 하고 급변하는 문화 트렌드를 쫓아야 하며 대인 관계 망도 넓혀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에 압도되면 인간 본연의 생체 리듬이 망가지고 피로도가 높아진다. 과거 사람들은 ‘해가 지면 자고 동이 트면 일어나는’ 간결한 삶으로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했다. 문명은 생활의 편리를 가져온 동시에 스트레스와 새로운 질병을 생산하는 명암을 공존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가 소개한 복잡한 일상을 좀 더 단순하게 바꾸면서도 질이 높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너무 앞서가지 마라”=아침마..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즐거워진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즐거워진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산더 듀마는 말했습니다. "기쁨을 주는 사람만이 더 많은 기쁨을 즐길 수 있다." 기쁨이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인데 특히 어린애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기쁨은 어느새 보고 있는 주변 사람에게도 전달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슬프게 할 수도 화나게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기쁘게 하는 것만큼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기쁨을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 늘 함께하면서 누군가에게 공유하는 우리가 된다면, 슬플 일도 화날 일도 줄지 않을까요? 지나온 삶을 돌아봅니다. 그동안 내가 기쁨을 준 사람들이 많을까? 아니면 좋지 않은 언행으로 대했던 사람들은 없을까? 사람은 늘 기쁠 수만도 없고 슬플 수만도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

삶은 하나의 거울입니다

삶은 하나의 거울입니다집집마다 강아지를 키우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폐허가 된 집이 있었는데 어떤 강아지들도 그곳에 가는 걸 무서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가장 순한 강아지가 직접 찾아가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강아지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 앞 계단을 올라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흔들면서 문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수많은 강아지가 귀를 세우고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보고 환하게 반기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멋진 집이구나! 앞으로 자주 찾아와야겠어." 한편 같은 마을에 사납기로 유명한 강아지도 소문을 듣고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조심스레 안을 들여다보자 수많은 강아지가 무섭게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불쾌해진 ..

나이 듦의 지혜

나이 듦의 지혜 한 쥐가 있었습니다. 그 쥐는 음식을 구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늙어가며 눈도 어두워지고, 행동도 느려져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늙은 쥐가 되었습니다. 다른 쥐들이 비웃으며 수군거렸습니다. "뭐야 이제 늙어서 아무 쓸모가 없잖아? 음식은 뭣 하러 줘! 주지 말자!"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쥐들이 사는 집주인이 세 발 달린 솥에 밥을 해서 돌로 솥뚜껑을 눌러놓고는 잠시 외출했습니다. 쥐들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밥이 탐났지만, 온갖 꾀를 짜내도 밥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중 한 쥐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바로 늙은 쥐에게 간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 솥에 들어 있는 밥을 도저히 꺼낼 방법이 없습..

고생하지 않고는 열매를 거둘 수 없고,

고생하지 않고는 열매를 거둘 수 없고,고생하지 않고는 열매를 거둘 수 없고, 가시밭길을 걷지 않고는 왕의 길을 걸을 수 없으며, 쓴맛을 보지 않고는 영광을 맛볼 수 없는 법이다. - 윌리엄 펜 (william penn) -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인생에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으면 그게 더 문제다.”고 말합니다. 어두워지면 비로소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창조는 역경 속에서 탄생합니다. 날씨는 춥지만 커피 한잔 마시면서 따뜻한 마음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좋은 글)사람공부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그 답은 사람에게 있다. 사람의 삶 속에 있다. 문자화되어 있는 지식이나 정보는 인공지능이 더 잘 알고 있다. 필요하면 챗지피티ChatGPT에게 물어보면 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갖고 있지 못한 게 있다. 바로 지혜다. 지혜는 사람에게서 구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 공부가 최고 공부다. - 강원국의 《인생공부》 중에서 * 지식은 백과사전에 가득합니다. 요즘에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체되었습니다. 필요한 정보, 원하는 답을 놀랍게도 거의 충족해 줍니다. 그러나 이들이 지혜를 안겨주는 것은 아닙니다. 지식과 지혜는 차원이 다릅니다. 인간의 고뇌와 사색, 고난과 역경의 경험 속에서 싹트는 것이 지혜입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

(마음건강자료실)의사결정의 기술

의사결정의 기술 걸핏하면 외박하는 남편 때문에 화가 난 아내가 묻는다. "이혼해야 할까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할까요?" 상사의 폭언에 시달리던 직장인이 흥분해서 묻는다. "당장 사표를 내야겠죠?" 짝사랑에 빠진 젊은이가 머뭇거리며 "고백해야 할까요? 그랬다가 차이면 어쩌죠?"라고 물어온다. 가끔은 이런 질문도 받는다. "지금 아파트를 팔았다가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죠?" 나는 사랑의 전문가도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다. 내가 내담자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 문제의 전문가는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 고민을 갖고 온 바로 그 사람이다. 즉문즉답으로 답을 척척 내놓는 멘토들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못 한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 정신과까지 찾아올 정도라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없는 문제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