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능선에는 파랑새가 있을까?"
※ 북한산 제15차 산행
1.일시 : 2012년 6월11일(월요일)
2.날씨 : 찌는 듯한 더위(30도 예상)
3.장소 : 파랑새능선
4.코스 : 효자비 - 박태성정려비앞(들머리) - 밤골공원지킴터 - 염초1봉 - 무너진성벽 - 파랑새능선 - 대동사 - 원효봉 - 효자리 하산(소요시간 : 약 5시간,휴식시간 포함)
5.교통편 :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 - 34번버스 - 효자비 정류장 하차
6.산행후기
15일만의 산행이다. 지난번 5월25일 숨은벽 산행을 하면서 '파랑새능선에는 파랑새가 있을까?' 파랑새(장군봉)능선 출입금지 안내표지를 보고서 언젠가는 한번쯤 오를 것이라는 마음으로 며칠전부터 인터넷과 이웃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 수집과 산객들의 경험담을 보면서 나도 가능하다는 것을 몇 번이고 생각하였다.
또한 파랑새능선 출입금지 표지판의 금줄을 넘는 일반 산객들의 출입을 하는 것을 보고 나도 저 능선을 한번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있었다. 하여 야간근무를 마치고 6월11일 월요일 마음을 먹고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4번 버스에 몸을 싣고 효자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들머리는 '박태성정려비앞' 에서 시작하여 파랑새능선을 찾았다. 파랑새능선은 출입통제구역으로서, 지형이 험준하고 암벽이 많고 안전사고가 잦은 곳으로 염초봉을 넘어 백운대로 가는 능선이다. 이곳은 출입통제 구간이다. 하지만 오늘이야말로 금줄을 넘고야 말았다..
또 이런 코스는 전문 산행인이 아니고서는 1인 산행은 더구나 않되는 구간이다. 또 안전장비 등은 필수 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무시하고 나의 조그만 생각과 마음만 먹고 오른 것이 고생의 연속이었다......
여기서 어렵게 암벽을 올랐다 해도 다시 Back하는 것은 더군다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능선을 오를 무렵 우연히 이곳을 지나는 송덕환님과,안남 산악회 4분이 아니었으면 저의 무모한 산행과 안전사고가 일어날뻔 했던 것을 산악회의 안전장비의 도움과 안남산악회의 leader가 되어 무사히 파랑새 능선을 오를 수 있었고 다행이도 안전한 산행이 되어 다시한번 그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줄곧 송덕환님(51세, 주거지: 화정)은 파랑새능선과 하산할 때 까지 오늘 하루 동반자가 되어 암벽등반 주의사항과 릿지방법 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 아무튼 위험을 무릅쓰고 능선 암벽을 타면서 극도의 긴장감과 온갖 힘을 다해서인지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하산하는데 당시 어려움과 또 뜻깊은 산행이 되고 제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된 하루였다.
정리하면 파랑새능선에는 파랑새처럼 생긴 바위가 있었다. 이곳을 가려면 처음부터 기본에 충실(안전장비 등)하고, 무모하게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어리석은 행동은 자제하면서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자...라고 마지막으로 이글을 마치고자 한다.
☞ 쉼터
북한산은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최고봉인 백운대를 위시하여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등 거대한 바위봉들이 기골차게 옹립해 있어 산세는 험준하기 이를데 없고, 남성적인 산악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출중하다.
걸출하게 드러난 암봉과 깍아지른 바위벽들은 천혜의 암벽등반 대상지로서 일찌기 우리나라 "산악운동의 요람"이 되었고 수많은 클라이머들의 정열과 환희(歡喜)의 애환(哀歡)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 말기의 효자 박태선 선생은 본래 서울 효자동에 살았는데, 품성이
온화하고 부모에 대한 효성이 극진 하였다 한다.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묘를 이곳 효자리에 모시고 매일 같이 새벽 일찍 일어나 묘를 참배한 후
입궐하여 부모를 추모하는 그 정성이 매우 지극하여 효행은 조정에까지
알려져 그의 행적을 기려 후세에 귀감(龜監)으로 삼기 위하여 조선 고종
30년 이곳에 효자비(孝子碑)를 세웠다 한다.
들머리는 박태성정려비앞에서 시작....▼
박태성 정려비 및 묘 [朴泰星旌閭碑─墓]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孝子洞)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박태성의 정려비와 묘. 1999년 2월 1일 고양시 향토유적 제35호로 지정되었다.
박태성은 자 경숙, 본관은 밀양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이곳에 묘를 쓰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덤을 찾아와 돌보아 ‘인왕산 호랑이와 박효자’전설의 주인공이 되었다. 봉분 옆에는 전설에 나오는 호랑이의 묘로 불리는 민무덤이 있다.
정려비는 북한산성에서 의정부로 이어진 63번 지방도로 제청말 입구에 있는데, 박태성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1893년(고종 30)에 세웠다. 비는 흑요석으로 되어 있으며 대좌를 갖추고 있으며 높이 117cm, 폭 40cm, 두께 12cm의 규모이다. 비 앞면에는 ‘조선효자 박공태성 정려지비’라고 새겨져 있으며 비문은 증손 윤묵이 썼다.
묘는 정려비 뒤쪽에서 25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좌우로는 완선 이씨와 김해 김씨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봉분 앞에는 묘비, 상석, 망주석 2기, 문인석 2구를 배치해 놓았다. 묘비는 1778년(정조2)에 흑요석으로 세운 것으로 규모는 높이 145cm, 두께 30cm, 폭 60cm 이고 ‘유명조선 효자통덕랑 밀양박공태성 자경숙지묘’라 새겨져 있다. 비문은 이성중이 짓고 글씨는 후손 홍제가 썼다.
묘소 밑으로 50m 떨어진 곳에는 아버지 박세걸의 묘가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 명소로 태고사(太古寺), 원당종마목장, 흥국사, 서오릉 등이 있다.
출입금지 표지판 뒤 금줄을 넘어야 파랑새능선을 갈 수 있다....▼
파랑새능선에는 파랑새가 있을까? 출발...▼
30여분 오르니까 암벽구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들머리 효자비에서 우연히 처음 뵙게된 송덕환님!과 함께 동행....▼
좌측으로 숨은벽 전망대도 보입니다...▼
암벽구간...처음 부터 오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능선아래 원효봉 능선이 손에 닿을 듯 하다....▼
노적봉도 가까이 보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올랐던 길을 바라보니 멋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숨은벽 능선과 상장능선도 보입니다...▼
안남산악회 4분을 오르는 길에 만나서 암벽등반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능숙한 솜씨로 리더를 해주시는데....▼
좌측의 숨은벽 능선과 우측의 염초지능선 사이에 있는 능선이다.
염초봉능선과 이어지는 정상부가 파랑새능선의 정상인 장군봉(將軍峰)이다.
장군봉은 약 30여년전 블루마운틴 클럽에서 개척하였다 하며 꿈과 희망의 상징으로 "파랑새능선" 이라 명(名)했다 한다. ▼
원효봉 아래 '상운사' 사찰도 보입니다...▼
안남산악회 4명 어르신을 따라 가면서....▼
또 다른 암벽구간 하강에도 자일을 통해서....▼
암벽아래를 쳐다보니 왜 이곳에 올라왔는지 후회도 하였지만....▼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아쉬운것은 인물사진을 찍지도 못한것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멀리 의상봉능선과 '국녕사' 도 보입니다...▼
원효봉 북문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하산하기로.....▼
효자리 방향으로 하산...▼
파랑새를 찾아 떠난 파랑새 능선길!!
암벽을 올라 만난 파랑새는 거대한 몸체를
지닌 영험한 기운이 감도는 멋진 명물이었다.
세상 모든이 가슴속 깊은 곳으로
파랑깃이 영롱한 기운이 감도는 파랑새 한마리!!
꿈과 행복을 가득 담아 그렇게 날리고 싶다.
이것이 내가 오늘 찾은 파랑새다.
나의 마음속에 있는
파랑새를 찾아서...
힘내고 다음을 위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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