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스킨십으로 마음의 문제는 대부분 해소된다.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안아주고, 뽀뽀를 해주는 등의 스킨십이야말로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다.
예를 들어,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가 안아달라고 조르면 "안 돼! 이제 걷는 연습을 해야지"라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그럴 때에는 잠시 따뜻하게 안아준 뒤에 "자, 이제 연습해볼까?" 하고 유도하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밝은 표정으로 스스로 걷기 연습을 할 것이다. 힘껏 안아주며 스킨십을 해주면 "그래, 엄마는 나를 사랑해"라는 안도감이 들고, 걸어보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기게 된다.
만약 엄마가 자녀의 응석을 받아들이지 않고 "혼자 걸어봐!" 하고 강요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어져 울음을 터뜨리고 칭얼거리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음식을 거부하고 동생을 괴롭히고 놀이방에 가지 않으려 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면 엄마는 더욱 심하게 화를 내는 상황이 벌어진다.
아이의 심리 문제 대부분은 ① 언어화("싫어", "그런 건 하기 싫어!" , "엄마 미워!", "유치원에 가기 싫어!" 등의 언어)로 ② 행동화(동생을 괴롭히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몸을 여기저기에 부딪히는 행동)로 그리고 ③ 신체화(밤에 울거나 복통, 두통, 손가락 빨기 등의 행동)로 나타난다.
이런 문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이 스킨십이다.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포옹해주고, 뽀뽀를 해주며 아이와의 신체적 접촉을 되풀이하는 동안에 마음이 안정되고 문제행동이 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아이가 먼저 엄마의 몸을 토닥거리며 응석을 부려온다면 바람직한 육아를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다. 아빠, 엄마와 아이의 몸을 서로 접촉하는 놀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자아이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하는 것들/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이정환 옮김/ 나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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