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의 원인, 재앙화 사고방식 걱정 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세상은 걱정거리 투성이니까요. 어느 정도의 걱정은 살아가는 데 필수입니다. 인간은 걱정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미래를 계획하고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걱정과 불안은 다릅니다. 불안에 빠진 이는 걱정해봐야 소용없는데도 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더 많이 고민해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걱정했던 최악의 상황이 닥치는 건 무수한 가능성 중에 하나일 뿐이고 대개는 그 확률이 낮은데도 불행이 지금 당장 들이 닥친 것처럼 느낍니다. 걱정을 실제처럼 믿으니 불안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재앙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신체는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난 것처럼 반응합니다. 몸이 떨리고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상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