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숙함을 받아들이는 법"
우리는 가끔 긍정의 힘을 지나치게 믿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법의 주문인 양 ‘다 잘될 거야’를 외치고는 하지요. 심지어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너무 쉽게 말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걱정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등의 막무가내식 긍정적인 사고는 마음의 유연함이 나오는 출구를 닫아버립니다.
충격에 대한 반응이든 슬픔의 프로세스든 인간에게는 그 나름대로 밟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고 강요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과정을 놓치게 됩니다. 인간이 정말로 적극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 훨씬 중요한데 말입니다.
슬픔의 프로세스를 지나가고 있을 때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있어서는 안 돼!’라고 자신을 다그치면 혼란을 겪거나 정체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역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속도를 지켜야 하는 시기에 ‘나는 강하니까 괜찮아!’라고 무리하게 되면 뒤늦게 마음의 병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느끼는 게 당연한 불안’을 부정해버리면 도리어 더 큰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더 심하게 신경을 쓰게 되죠. 짜증이 나는 자신을 미숙하다고 부정하면 도리어 짜증이 늘어납니다.
모든 감정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두 이유가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감정이지요. 그런 것들을 무시하고 무작정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니요. 그거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부정하는 꼴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긍정적으로 사고하라고 강요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니까요. 늘 긍정적이 되려고 무리를 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뭔가를 상실했을 때 슬픔의 프로세스를 거치는 것도, 상황에 맞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전부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정말로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시다.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안다면, 작은 것들에 일일이 지나치게 신경 쓰고 연연하는 마음의 작용을 막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POINT "
우리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뿐이다. 받아들이고 인정하라.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 미즈시마 히로코 /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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