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사 새옹지마♧옛날 중국 변방에 어느 노인이 가족들과 함께 말을 기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 중 가장 새끼를 잘 낳는 암말이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 땅으로 도망쳤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며 노인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소."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도망쳤던 암말이 뛰어난 종마 한 필과 짝을 이루어 함께 돌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게 다시 축하의 말을 건넸는데 노인은 오히려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알겠소?" 그리고 얼마 후 새로운 종마를 길들이기 위해 말을 타던 노인의 외아들이 그만 낙마하고 말았습니다. 다리를 심하게 다친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