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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자료실)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장석주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 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누군가에게 심각하게 고통스럽고 충격을 주는 사건 또는 경험에 관한 심리적 반응이라는 뜻의 ‘트라우마’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트라우마’는 죽음, 심각한 부상, 성폭력, 가정 폭력 등의 직접적인 외상 사건을 직접 경험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의 경험에 간접적인 노출 또는 이러한 사건을 간접적으로 반복해서 경험할 경우에도 해당된다. 누..

경청의 기술

경청의 기술 미국 CNN의 뉴스쇼 '래리 킹 라이브' MC로 진행해 온 '래리 킹'은 자그마치 25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건 쇼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래리 킹은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세월을 보내다 22세 때 방송인의 꿈을 꾸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찾아갔습니다. 이후 방송국 주변을 맴돌다 잡역부로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로 고생한 끝에 어느 날 결근한 아나운서 대신 마이크를 잡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최장수 진행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는 척하지 않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단순한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각과 폭넓은 시야를 갖고 인터뷰에 임했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습니다. 다른 이의 눈높이를 찾고자 경청하는 노력이 ..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소중한 사람들과는 가깝게,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 세상이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기 사용법에 익숙해져야 하고 급변하는 문화 트렌드를 쫓아야 하며 대인 관계 망도 넓혀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에 압도되면 인간 본연의 생체 리듬이 망가지고 피로도가 높아진다. 과거 사람들은 ‘해가 지면 자고 동이 트면 일어나는’ 간결한 삶으로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했다. 문명은 생활의 편리를 가져온 동시에 스트레스와 새로운 질병을 생산하는 명암을 공존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가 소개한 복잡한 일상을 좀 더 단순하게 바꾸면서도 질이 높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너무 앞서가지 마라”=아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