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43

[함영준의 마음PT]자기 마음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

# 21세기 정보사회에선 워낙 많은 정보량과 빠른 속도감 때문에 정작 자기 마음 상태를 모르고 살아갈 때가 많다. 유행가 가사처럼 “내 마음 나도 몰라”다. 몸과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는 습관이 계속 되면 결국 신체는 번아웃, 우울증, 암 등 각종 심신질환으로 ‘보복’을 한다. 사람들은 매일 거울을 통해 자기 외모를 체크하지만 정작 자기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는 이는 많지 않다./셔터스톡 며칠전 ‘스트레스-우울증-명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던 중이었다. 참석자들에게 지금 자신의 마음 상태를 생각-감정-(신체)감각으로 나눠 적어보라고 했다. 예컨대 지금 강의가 재미없으면 머릿속 생각은 ‘재미없다’ ‘이해가 안된다’, 가슴속 감정은 ‘지루함’ ‘답답함’, 신체적 감각은 ‘졸림’ ‘하품’ 등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건강)돌발성 분노를 다스리는 법

정신의학신문 | 이성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야기를 아시나요? 지킬 박사는 평소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인간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하이드 라는 인물로 돌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갑자기 예기치 않게 성격이 돌변할 정도로 화가 치밀어 감정이나 생각, 행동을 전혀 또는 일부밖에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죠. 이러한 경우 돌발성 분노라고 하며, 이는 보통 무의식중에 일어납니다. 돌발성 분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욱하는 성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때 부인하는 습관이나 분노의 정도를 축소하는 것,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분노를 표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기 합리화하는 것, 분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