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66

(마음건강자료실)스트레스, 마음의 실체를 바라보는 창

스트레스, 마음의 실체를 바라보는 창 우리는 스트레스로 인해 극도의 정신적 황폐함을 겪을 수도 있지만, 오랜 스트레스로 고생하다가 뜻밖에 새로운 결정을 내리거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을 찾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역할을 하든 긍정적인 역할을 하든,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가 어떤 결정적인 ‘신호’라는 것이다. 기존의 자극을 피해야 한다는 신호, 혹은 자극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라는 신호, 더 나아가 그 자극과 고통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사실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를 피하느라 스트레스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할 겨를이 없다. 가족, 직장, 학교, 병원, 군대, 관공서 어느 곳이든 스트레스 없는 곳이 있겠는가. 하지만 잠시 스트레스를 향한 알레르기 반응을 멈추고, ..

(마음건강자료실)사소한 깨달음

사소한 깨달음 무엇을 싫어하는 마음을 바꾸는 데 가장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그냥'이다. 그냥 싫은 것. 싫어하는 데에 이유가 없지 않겠지만 그냥 그 이유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한 번은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다 소리없이 나타난 고양이에 화들짝 놀란 적이 있었다. 한껏 예민해진 고양이를 본 후로는 고양이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 고양이는 사람이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다정함이라곤 찾기 어려운 동물이 아닌가. 그런 존재에게 어떻게 넘치는 관심을 쏟고 애정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면서 내 생각들이 모두 편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양이를 이해..

(마음건강자료실)감정을 숨기는 게 습관이 돼버린 당신에게(감정 사용법)

감정을 숨기는 게 습관이 돼버린 당신에게(감정 사용법) ---------------------------------------------------------------------------------------------------- 심장에 손을 엊고 생각해보자. 당신의 감정은 얼마나 솔직한가? 기분, 감정, 느낌 등 내면과의 관계에 우리는 얼마나 충실한가? 또, 그게 왜 중요할까? ---------------------------------------------------------------------------------------------------- 감정은 남성이냐 여성이냐 하는 차이뿐만 아니라, 나이에 따라서도 달리 취급된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된다. 다시 말해..

[마음건강자료실]나의 미숙함을 받아들이는 법

"나의 미숙함을 받아들이는 법" 우리는 가끔 긍정의 힘을 지나치게 믿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법의 주문인 양 ‘다 잘될 거야’를 외치고는 하지요. 심지어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너무 쉽게 말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걱정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등의 막무가내식 긍정적인 사고는 마음의 유연함이 나오는 출구를 닫아버립니다. 충격에 대한 반응이든 슬픔의 프로세스든 인간에게는 그 나름대로 밟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고 강요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과정을 놓치게 됩니다. 인간이 정말로 적극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 훨씬 중요한데 말입니다. 슬픔의 프로세스를 지나가고 있을 때 ‘언제까지 고민만 ..

(마음건강자료실)행복의 재발견

행복의 재발견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일기에 과거에 내렸던 행복의 정의를 적어보고 오늘의 생각을 함께 써보라. 세월의 변화만큼이나 달라진 행복의 정의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인생의 전 과정을 최상의 행복 속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 행복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게 진짜 행복이다. 그러므로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를 알아두는 일은 필수적이다. 만약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듯 그렇게 저절로 행복이 다가오기를 기다린다면, 그런 태도야말로 당신을 행복에 허기지고 불만스럽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다. 또한 한번 찾아온 행복을 영원히 내 것으로 여기며 손을 놓는다면, 그런 태도야말로 불행의 나락으로 가는 이유가 될 것이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며 어..

(마음건강자료실)우리는 실패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실패를 배워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열심히만 하면 다 잘될 거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는 “만약 실패한다면 그건 네가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이라며 개개인에게 비난을 돌리는 것과 비슷하다. 일이 조금만 안 풀리면 스스로 비난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데에는 이렇게 실패를 금기시하는 사회의 역할도 크다. 그래서 우리는 실패를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는 흔히 아이들에게 “너는 특별해”, “네가 하면 뭐든지 다 잘 될 거야”라고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그렇게 믿길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아이들은 크면서 적어도 한두 번은 실패를 마주하게 된다.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창의성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스콧 배리 카우프만은, 셰익스피어나 베토벤처럼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모든 작품을 다 뛰어나..

(마음건강자료실)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아이의 행동에 정말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통제가 아니라 아이와 같은 팀이 되어 해결하려고 해야 합니다. 일곱살 된 아이가 손가락을 심하게 빨아서 갈라지고 피가 날 정도예요. 이럴 때 "너, 손가락 빨지 말라고 했지! 다시 한 번 빨면 그땐 정말 혼날 줄 알아!"라고 하면 아이의 문제 행동을 가운데 두고 아이와 맞서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결 구도가 되면, 아이는 설사 그 대상이 부모라 하더라도 누군가와 맞서 있는 상황이라 지고 싶지 않아져요.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요. 그래서 순순히 부모의 말을 따르기가 쉽지 않아요. 아이의 문제 행동은 아이와 맞서서는 고치기 힘듭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협조하는 관계, 한 팀이 되어야 조금 더 수월하게 고..

(마음건강자료실)감정에 무지한 사람이 화를 잘 낸다

감정에 무지한 사람이 화를 잘 낸다 무지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수시로 불편한 감정이 생깁니다. 내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내 감정은 무엇이며, 이 감정이 왜 생겨났으며,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를 위해서 어떻게 다루고 표현하면 좋을지 알아가는 과정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불편한 감정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은 내 감정의 주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나 자신에 대한, 내 마음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내 감정과 욕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이 타인에게 상처를 줍니다. 타인에게 걸핏하면 분노를 표출하면서 자..

(마음건강자료실)쓸모없는 일’을 하면 ‘쓸모없는 인간’일까?

‘쓸모없는 일’을 하면 ‘쓸모없는 인간’일까? 예를 들어 회사에서 꼭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의 멤버로 뽑히지 못한 적이 있다고 합시다. 당연히 ‘뽑히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사실’이 섭섭하고 억울할 것입니다. 기가 죽고 서러운 기분이 드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과 ‘나의 가치’를 똑같은 것으로 보지 마세요. ‘나’는 뽑히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뽑힐 수 없는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뽑히지 못한 경험이 있지만, 뽑힐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가치가 있어도 뽑히지 않는 사람이 있고, 가치를 깨닫지 못해서 뽑히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때의 가치’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지..

(마음건강자료실)난폭/보복운전 속에 숨어 있는 심리

난폭/보복운전 속에 숨어 있는 심리 운전심리1 ? “왜 차선에 끼워 주지 않지?”, “날 무시하다니 가만두지 않겠어!” 차선을 양보하지 않은 앞 운전자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면 화가 난다. 차선을 양보하지 않은 것은 물론 너그러운 행동이라고 볼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악감정을 가지고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복운전자의 경우 이걸 특정 개인을 향한 행동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즉, 나를 무시해서 이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지치료에서는 이를 ‘개인화(Personalization)의 오류’라고 부른다. 개인화란 나와 무관한 부정적인 일을 나와 연관된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오류이다. 실제로 나를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 아닌데 나와 관련시켜서 불편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아..